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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 "IB비중 3년내 2배로"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16일 “향후 안정적 수익구조를 위해 앞으로 3년동안 투자은행(IB)영업시스템을 갖추고 IB비중도 현재의 2배수준인 20%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우리투자증권 창립37주년을 맞아 가진 간담회에서 “증시활황인 지금이 주식 거래량증가에 의존하는 위탁매매중심의 수익구조에 벗어나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3년 내 수익비중을 브로커리지 40%, IB 20%, 자산관리영업 20% 정도로 수익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선진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려면 대우건설 등 빅딜의 메인 주간사로 참여하는 등 정부의 정책적 육성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자본시장통합법과 관련해서도 자본금요건 등 엄격한 진입요건을 둬 대형증권사 중심의 시장재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이미 발표한 대로 매년 배당성향 50%을 유지하겠다”며 “올해 회계연도에도 자사주 소각에 나설지는 아직 검토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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