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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20억弗지원' 조건 논의
입력2002-04-01 00:00:00
수정
2002.04.01 00:00:00
산은-GM, 이집트법인등 매각대상서 제외대우차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차 인수 후 이뤄질 채권단의 20억달러 장기지원에 대한 세부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1일 "채권단이 운영자금 및 수출입금융 명목으로 지원하기로 했던 20억달러 규모의 장기융자에 대해 금리 등 세부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며 "당초 양해각서(MOU)를 통해 기본적인 골격을 세워놓긴 했지만 GM측에서 좀더 낮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으나 1%포인트로 좁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매각대금 20억달러 및 인수대상 해외법인도 확정됐는데 이집트 등 우발채무 규모가 큰 해외법인과 GM측이 인수를 꺼리는 몇개 해외법인이 제외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발채무 규모가 크다고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들어줄 수 없기 때문에 아예 매각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며 "인수대상은 13개 법인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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