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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위스키 ‘골든블루’가 부산의 중견기업인 대경T&G를 새 주인으로 맞아‘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경T&G 박용수 회장(사진)은 지난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위스키 골든블루 비전 선포식을 갖고 향후 공격적인 마켓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명도 기존 수석밀레니엄에서 ‘골든블루’로교체했다. 대경T&G 박용수 회장은 40여년 동안 부산에서 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해 온 기업가다. 박 회장은 이날“위스키 골든블루는 부산의 향토 기업에서 탄생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술”이라며 “골든블루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심정으로 회사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골든블루를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골든블루가 향후 3년 내에 위스키 업계 3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대경T&G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산과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골든블루는 중국, 동남아 수출에 이어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국을 늘리는 등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현재 국내 위스키 시장은 영국계인 디아지오코리아와 프랑스계인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롯데칠성(스카치블루)와 수석밀레니엄(골든블루) 등이 3~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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