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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성과없으면 보따리 쌀 생각하라"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라오스를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한-싱가포르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완전타결 선언이 이뤄진 뒤 수훈갑인 김현종(金鉉宗) 통상교섭본부장을 불러 격려했던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김 본부장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가지로 수고많았다"고 노고를 격려한 뒤 "그러나 FTA 협상이 타결된 뒤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으면 보따리 쌀 생각을 하라"고 조크를 던졌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한-싱가포르 FTA 협상 타결에 매우 큰 기대를 걸고있는 것 같다"면서 "한국이 비록 FTA 지각생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우등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비엔티엔<라오스>=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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