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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朴대표에 정면대응
입력2005-09-21 17:14:44
수정
2005.09.21 17:14:44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우리를 고발하라”며 포문을 열었다. 박 대표가 최근 ‘정수장학회를 강탈했다는 주장을 계속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데 대해 시비를 가리자며 정면 대응을 하고 나선 것이다.
정봉주ㆍ백원우ㆍ이인영 의원 등 우리당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촉구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장학회는 박정희 정권이 불법으로 강탈한 장물”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우리에게 법적 조치를 취해주면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박 대표는 유신시절 퍼스트 레이디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한 만큼 유신의 한 당사자이고, 10년 동안 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장물에 기대어 호의호식해 왔다”며 “박 대표는 장학회 관련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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