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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CEO 사회적 책임경영 전도사로
입력2004-10-21 17:01:30
수정
2004.10.21 17:01:30
삼성·LG·현대차·SK등…25일 사례 발표회 개최
삼성과 LGㆍ현대차ㆍSK 등 4대 그룹의 최고경영자(CEO)급 경영자들이 사회적 책임 경영의 ‘전도사’로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부문 사장,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신헌철 SK㈜ 사장, 최재국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책임 경영 사례를 발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특별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4대 그룹 CEO들이 이처럼 사회적 책임 경영 확산방안을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주목된다. 이날 4명의 CEO들은 직접 주제발표를 하면서 책임경영의 확산 필요성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 사장은 사회공헌, LG전자 김 부사장은 윤리경영, 현대차 최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기업협력 현황, SK㈜ 신 사장은 투명경영 등 사회적 책임 경영의 4대 분야에 맞춰 각사의 모범사례를 소개한다.
전경련은 특별간담회에 나온 내용을 정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관련된 ‘실천과제’를 제시해 재계 전체로 사회적 책임 경영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ㆍ정부ㆍ비정부기구(NGO) 등을 사회적 책임 이행의 동반자로 삼아 전사회적으로 사회적 책임 의식을 제고하는 운동을 펴나갈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윤구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4대 그룹 CEO의 모범사례 발표에 이어 윤수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조동근 명지대 교수가 종합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된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기업이 이윤추구와 고용창출 등 기존 역할을 뛰어넘어 공동체의 생존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 따라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산되면 심각한 수준에 있는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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