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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풀 인베스터
입력2004-03-22 00:00:00
수정
2004.03.22 00:00:00
이상훈 기자
최근 미국 월가에서는 윌리엄 오닐의 분석이 화제다. 월가의 전문 투자분석가인 오닐은 지난해 이라크전 발발 전후의 낙스닥 주가 상승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해서 최고의 투자 전략가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오닐은 2000년 10월 나스닥 지수가 저점을 통과했다며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의 반등을 예측했다. 당시로서는 그 때까지 3년간, 미국 나스닥 시장의 하락률이 78%에 달하고, 나스닥 지수가 1,200에서 헤매고 있던 터라 아무도 그의 이런 주장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이번에 나온 석세스풀 인베스터(Successful Investor)는 이러한 주식시장의 극적인 상황 변화를 배경으로 한 오닐의 투자전략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이 책에서 주식시장에 뛰어든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대부분 감정과 주관에 휩쓸려 움직인다고 지적한다. 지난 2000년 초부터 시작된 하락세 속에서 미국 주식 투자가들의 절반 이상이 손실을 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저자는 투자의 성공은 결코 개인의 감정이나 주관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과거 데이터들에 기초한 종목별 차트를 보여주며`최적의 타이밍에 매수하라`, `이익폭과 손실폭의 비율을 3대1로 하라`등의 5단계 투자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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