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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툼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

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된 `툼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원제 Lala croft Tomb Raider: The Cradle of Life)는 모험 액션물의 전형을 따르는 작품이다. 손에 땀을 쥐는 모험과 액션, 과감한 물량공세, 거기에 고고학자나 탐험가가 등장해 신비를 캔다는 미스터리적 전개까지, 숱하게 반복된 `인디아나 존스`풍 영화와 맥락을 같이한다. 이 작품을 그저 그런 아류 모험 영화와 구분시키는 단 하나의 요인은 여전사 `라라 크로포트`가 존재한다는 사실 뿐이다. 게임 캐릭터에서 영화로 옮겨온 라라는 탐험 및 액션이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고정 관념을 뒤집는다. 힘과 성적 매력, 지혜를 동시에 갖추었으되 이를 이용하지는 않는 `감당치 못할 여자`(옛 연인인 `테리`의 대사) 역을 스크린 최초로 재현한 것이다. 전편에 이어 라라 크로포트 역을 맡은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라라 크로포트의 당당함과 자신의 그것이 동일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냈다. 하지만 `최악의 스토리`라는 전 편의 오명을 뒤집는 데는 역시나 부족해 보인다. 그리스 영국 탄자니아 중국 홍콩 아프리카를 몽땅 담아낸 빠른 전개는 사실 그것 만으로도 숨가쁘다. 에게 해 인근에 지진이 발생하자 알렉산더 대왕이 남긴 성물을 발굴하고자 전 세계에서 `레이더`(도굴 탐험가)들이 몰려든다. 라라(안젤리나 졸리 분) 일행은 바닷속에서 신비로운 구슬을 발견하지만 정체 모를 괴한들에게 빼앗긴다. 이 구슬이 `판도라의 상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열쇠라는 사실을 알게 된 라라는 `라라 맨` 테리(제라드 버틀러 분)와 함께 전 세계를 넘나들며 구슬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이후 라라는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한들의 야욕과 돈에 눈이 먼 남자의 야심까지 막아내게 된다 `스피드`, `트위스터`의 얀 드봉 감독 작품. 상영중.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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