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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홈피 바뀐다

'소통의 삼성' 맞게 콘텐츠 보강등 전면 개편키로


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된다.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 만큼 이에 맞춰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 작업을 거쳐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는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08년 4월 이 회장 퇴임 후 지금까지 운영해오던 이 회장의 개인 홈페이지를 최근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 홈페이지는 2000년에 첫선을 보였다. 그 이후 2008년 4월 이 회장이 퇴임했으나 그 이후에도 계속 유지돼왔다. 하지만 이 회장의 개인 홈페이지는 회장 퇴임과 함께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홈페이지에는 최고경영자(CEO) 인사말, 신년사, 경영철학, 삼성 연간 리포트 등의 카테고리가 있으나 퇴임 이후에는 업데이트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이 회장 홈페이지에 등재된 내용은 퇴임 직전인 2007년 문건이 최신 자료이자 마지막 자료로 남을 정도로 몇 년간 새로운 글과 메시지가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 정식 복귀한 만큼 홈페이지의 개편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삼성은 최근 홈페이지를 잠정적으로 폐쇄 조치했다. 현재 이 회장 홈페이지는 인터넷상에서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삼성은 일단 이 회장의 홈페이지를 폐쇄한 후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그 방안 중 하나로 삼성전자 회장에 걸맞게 콘텐츠를 보강해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는 것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의 삼성'에 맞게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이 회장이 좀더 네티즌들과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홈페이지 재오픈 시기는 콘텐츠 보강 등의 작업이 필요한 만큼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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