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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뮤추얼펀드 자금유출 급증
입력2001-03-27 00:00:00
수정
2001.03.27 00:00:00
대규모 환매 153억弗 빠져
증시 침체와 높은 수수료로 투자자들이 대규모 환매에 나서면서 미국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출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펀드 수탁고 분석기관인 트림 탭스 닷컴(Trim Tabs.com)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무려 153억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5일간 자금 유출 규모로는 2년래 최고치라고 트림 탭스 닷컴은 밝혔다.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출 현황을 펀드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가 128억 달러에 달했으며, 채권형 펀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규모의 자금 유출이 이뤄졌다.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높은 수수료와 함께 증시가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기간 동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4%가 떨어졌으며, 나스닥 지수는 5.7% 하락했다. 특히 지난 12개월간 이들 지수의 움직임을 보면 나스닥 지수는 무려 60.3%, S&P 500 지수는 23%가 빠졌다.
트림 탭스 닷컴은 이 처럼 뮤추얼펀드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경우 약세장에 돌입한 미국 증시는 더욱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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