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져나오면서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가 무너졌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 하락한 998.66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25억원, 71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3,340억원의 프로그램 매도와 외국인이 1,62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자사주 매입설이 불거진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고 포스코ㆍ한국전력ㆍ국민은행ㆍSK텔레콤ㆍLG필립스LCD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과 운수장비ㆍ증권업이 상승했을 뿐 종이목재ㆍ비금속광물ㆍ철강금속ㆍ전기가스ㆍ전기전자ㆍ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약세로 시작했지만 0.69포인트 오른 482.67포인트로 마감,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소비심리회복 기대감으로 각각 5%, 1% 가까이 상승했고 생명공학기술 응용제품 생산업체인 코미팜이 8% 이상 올랐다. 휴맥스도 유럽 지역 디지털TV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9%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ㆍ음식료담배ㆍ섬유의류ㆍ출판매체복제 등이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ㆍ인터넷ㆍ디지털콘텐츠ㆍ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다 ◇선물=만기를 맞아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0.73%) 떨어진 129.7포인트로 청산됐다. 결제지수인 코스피200은 128.7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338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96계약, 997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5만7,946계약으로 9,675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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