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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실사단 내달 9일 방한
입력2002-08-20 00:00:00
수정
2002.08.20 00:00:00
정부 "국가등급 상향요청"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실사단이 오는 9월 9일부터 재정경제부·한국은행 등 경제 관련 부처 등을 직접 방문, 한국경제의 실상을 파악하는 한편 민주당 및 한나라당으로부터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다.
재경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S&P의 국가신용등급 실사단이 다음달 9일 방한해 열흘 가량 머물며 국내경제 현황을 정밀 실사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이 기회를 이용해 S&P에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 조정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S&P는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는 신용등급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1,000억달러를 웃도는데다 올 상반기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 등 한국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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