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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 기술로 세계를 사로잡다

디지파이 '오페라 S2·S5' 2개 제품 선봬<br>日·유럽 등 업체들 제휴 요청 밀려들어



SetSectionName(); 무선이어폰 기술로 세계를 사로잡다 디지파이 '오페라S1' '소니캐스트' 기술력 인정일·유럽등 업체들 개발의뢰 등 제휴 요청 쇄도 김흥록 기자 r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무선이어폰 전문업체인 디지파이의 박노영 사장은 요즘 일본과 유럽, 아랍에미레이트 등 세계 각지에서 밀려드는 제휴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제품은 무선이어폰 '오페라 S1'과 초지향성스피커 '소니캐스트' 등 달랑 2개에 불과하지만 워낙 기술력이 뛰어난 탓에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는 등 만만치않은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디지파이 이어폰은 미국 애플의 까다로운 관문을 뚫고 공식 인증을 따냈으며 최근 일본의 한 유명 음향업체로부터 제품 개발을 의뢰받는 등 3~4곳의 글로벌 음향업체와 공동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관련제품인 오페라 S2와 S5를 처음으로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직원수 10명에 불과한 미니기업이 이처럼 단 두개의 제품만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만 만들겠다는 박 사장의 남다른 경영철학 덕택이다. 박 사장은 "슬림한 조직을 유지하면서 완성도 높은 제품을 발표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파이는 자체 직원을 적게 유지하는 대신 8군데의 협력사를 거느리고 있다. 디지파이는 제품기획 및 개발에 전념하는 대신 생산 및 유통, 판매는 아웃소싱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박 사장은 "각 분야의 전문업체와 일하다 보니 100여명이 넘는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셈"이라며 "영국과 중동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시스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6개월 이상 검증을 한 다음에야 선보일 정도로 깐깐한 품질관리를 거친다. 이어폰의 경우 이퀄라이저 조절과정에만 몇 개월의 시간을 쏟아붓는 다는 것이 박 사장의 설명이다. 원하는 곳에 소리를 쏘아 전달하는 초지향성 스피커의 경우 1년이 넘게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불쾌한 잡음이 발생하던 해외 제품의 단점을 해결하면서 출시 이후 이틀동안 12개 업체와 미팅을 갖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파이의 이 같은 작은 조직, 고품질 전략은 과거 외환위기때 겪었던 뼈아픈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에서 나왔다. 박 사장은 지난 1993년 게임기 등 전자기기의 주요 칩을 만드는 업체를 만들어 한때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지만 IMF위기로 사업을 접어야 했다. 당시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기도 했다는 박 사장은 "실패 원인을 곰곰히 따져보니 조급함이더라"면서 "내가 가진 것을 따져보니 기술 밖에 없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마케팅이나 판매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오직 제품과 기술에만 올인하겠다고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박 사장은 "과거 경험을 소중히 간직하고 무분별한 판매와 제조보다는 개발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비록 널리 알려지지 않아도 음향분야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히든챔피언으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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