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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그리스 상대 총력전
입력2006-01-20 09:17:57
수정
2006.01.20 09:17:57
'연패는 없다. 최상의 전력으로 그리스를 꺾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덫에 걸려 불안한 출발을 보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오후 10시40분(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그리스와 맞붙는다.
지난 18일 약체 UAE에 10년만의 패배를 맛본 한국은 그리스에도 질 경우 독일월드컵의 해 연초부터 2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
필승이 요구되지만 그리스는 만만하기는 커녕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그리스의 히딩크' 오토 레하겔 감독이 이끄는 그리스는 독일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우크라이나, 터키, 덴마크에 밀려 4위에 그쳐 탈락했지만 2004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4)에서 우승한 챔피언이다.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그리스는 개인기보다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안정된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플레이스타일이 독일월드컵 G조 상대인 스위스와 닮았다는 평이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대표팀 23명 가운데에서도 최강의 멤버를 추려 '예비 월드컵'을 치를 계획이다.
번번이 역습에 뚫리는 수비진은 진공청소기 김남일(수원)과 아드보카트 감독의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중앙수비수 김영철(성남)을 내세워 보강한다.
최진철(전북)-김영철-김진규(이와타)가 스리백(3-back) 위치에 서고, UAE전에서불안한 모습을 보인 장학영(성남) 대신 김동진(서울)이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날개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 팀에서 내달 1일 팀 복귀를 요구하고 있는 김정우(나고야)가 김남일과 함께 공수 연결을 담당할 경우 박주영(서울)-이동국(포항)-이천수(울산) 스리톱의 공격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국은 18일 UAE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선발 출장에는 지장이 없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리스는 델라스를 스위퍼로 두고 4백과 5백을 혼용하는 수비 위주 전략을 기본으로 삼고, 역습을 노리는 유로 2004 우승 전술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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