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전시회에 3년 연속으로 가전 단독 부스를 마련, 유럽시장 맞춤형 제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스마터 라이프, 나우'를 전시 슬로건으로 삼고 약 2,611.5㎡(790평) 규모의 단독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7배 더 넓은 규모로 지금까지 IFA에 참가한 한국 생활가전 업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장에는 스탠더드 가전부터 하이엔드 스마트 가전까지 약 40여종에 이르는 제품을 선보인다. 냉장고의 경우 유럽 가구장에 딱 맞는 깊이 60㎝ 카운터 뎁스 모델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정보기술(IT) 네트워크를 가전에 접목한 삼성 가전의 미래를 유럽에 선보일 계획이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세탁코스 제어 및 세탁 상태를 알 수 있는 제품이다. 자체 카메라로 실시간 영상을 개인용컴퓨터(PC)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청소로봇도 전시한다. 혁신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한국용 제품인 지펠 T9000도 전시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사장은 "혁신적인 삼성 가전의 기술로 유럽시장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며 "소비자 중심의 사용자환경(UI)을 구현하고 사용자 경험을 철저히 연구해 분석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멀티태스킹 및 엔터테인먼트 전용 모니터 EA93 시리즈와 그래픽 전문가용 EA83 시리즈를 전시한다. EA93 시리즈는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동일한 21대9 화면 비율(2560x1080)로 멀티태스킹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 EA83 시리즈는 그래픽이나 영상∙사진 작업에 최적화된 전문가용 초고해상도급 모니터로 픽셀 해상도가 고화질(HD∙280x720)의 4배에 달한다. 풍부한 색 표현력과 함께 색상교정 기능 등을 제공해 전문가에게 최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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