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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최범수자문역 자리옮겨
입력2001-01-04 00:00:00
수정
2001.01.04 00:00:00
금감위 최범수자문역 자리옮겨
금융감독위원회 출범후 초대 이헌재 위원장 시절부터 3명의 위원장을 측근에서 보좌했던 최범수 자문관(45)이 소리없이 금감위를 떠났다. 최 전 자문관은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몸담던중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에 의해 스카우트된 '이헌재라인'의 대표적 인물.
최 전 자문관은 금감위에 몸담으면서 위원장의 각종 대외원고를 도맡아 집필, '금감위의 손'으로 평가받아 왔다.
최 전 자문관이 금감위를 갑작스레 떠나게 된 것은 국민ㆍ주택 합병추진위원회의 김병주 위원장이 이 금감위원장에게 최 자문관을 합추위 멤버로 강력하게 요청한데 따른 것.
최 전 자문관은 "앞으로 3개월동안은 두 은행의 합병작업 때문에 고생해야 할 것같다"며 "수퍼은행의 성공적인 탄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자문관의 후임으로는 금감위 기업구조조정 담당 심의관에서 구조기획단 폐지로 금감원 자문역으로 옮긴 서근우 자문역이 앞으로 6개월 동안 자리를 잇게 된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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