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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후발 3사 진검 승부

마케팅 강화·파격이벤트 등으로 선두권 진입 야심'이제는 진검 승부다.' 현대홈쇼핑ㆍ우리홈쇼핑ㆍ 농수산TV 등은 홈쇼핑 3사는 후발업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선두권 진입을 위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농수산TV는 지난 4일 100억원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00억원으로 늘렸다. 이 번 증자로 최대 주주인 하림의 지분이 17%에서 19.5%로, 농오 바이오는 6%에서 7.6%로, 동아TV는 5%에서 5.7% 로 늘어난 상태다. 반면 수협은 8%에서 7.8%로 담배인삼공사는 5%에서 3.2%로 줄어들었다. 농수산TV는 이번에 확보한 100억원 중 상당 부분을 그 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홍보ㆍ광고 등에 투입 공격적 마케팅을 펴나갈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천안에 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 신선한 농수축산물 유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의 선두권 공략 태세도 만만치 않다. 현대는 지난 3ㆍ4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폴란드전 승리를 전제로 판매금액의 절반을 적립금 형태로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벌여 이틀간 248억원의 매출을 기록, 업계를 뒤흔들었다. 현대홈쇼핑은 고객들이 이번 이벤트로 쌓인 적립금을 사용하기 위해 재구매에 나설 경우 상당수가 고정 고객화 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 회사는 이 번 이벤트로 35억원의 손실에, 공정위의 따가운 눈총도 받고 있지만 '매출확대를 통한 선두권 진입'의 교두보 확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홈쇼핑도 지난 6월1일 대형 중계 유선사업자인 C&M과 계약을 체결, 서울의 9개 지역, 경기 1개 지역의 중계 유선사업자를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이 회사는 서울 전역에 방송을 송출, 10∼15%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 "월드컵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경 부터는 업계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업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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