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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자회사 지분 많은 新자산주 주목

불확실장세 가치투자 유망… 삼성물산·LG전자등 관심

‘우량 자회사 지분이 많은 신(新) 자산주에 주목하라’ 프로그램 매매에 출렁이는 불확실한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량 자회사 지분을 다량으로 보유한 신(新)자산주가 부각되고 있다. 자산주는 통상 보유 부동산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가가 형성됐었다면, 이들 신 자산주는 지주회사 출범 및 인수ㆍ합병(M&A)테마 부상 등을 계기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1일 보유기업 지분(상장사는 시가총액, 비상장사는 순자산가치 기준)의 가치가 해당종목의 시가총액(5월28일 기준)을 넘어서는 한화석유화학, 삼양사, 삼성물산, 태영, SK 등 5개사와 보유기업 지분의 가치가 해당종목 시가총액의 50%를 넘어선 INI스틸, 한진, LG상사, LG건설, LG화학 등 5개사를 불확실한 장세에 주목할 만한 신 자산주로 꼽았다. 민상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신자산주 테마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우량 자회사의 자산가치를 인정 받는 동시에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기업 투명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투자가들도 신자산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라며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해 연말에 비해 외국인 지분율이 7.9%포인트 증가하는 등 신자산주의 대표주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이와 함께 LG전자ㆍLG화학 등의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LG, 한화석유화학ㆍ대한생명 주식을 갖고 있는 한화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LG와 한화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9.7%, 9.2% 포인트 증가했으며, 주가상승률 역시 지난해 연말 이후 종합주가지수 상대 수익률이 각각 71.8%와 25.3%에 달하고 있다. 민 애널리스트는 “불확실한 장세에서는 기업의 실현 이익과 순자산의 가치에 주목하는 가치투자(Value Investment)가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자산주의 대표주자격인 삼성물산은 지난 17일~28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25.7%에 달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인 11.3%를 크게 웃돌았다.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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