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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벤처자본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벤처기업은 글자 그대로 모험(ADVENTURE)을 시도하는 기업으로 항상 실패요인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반면 위험부담이 큰 만큼 성공하면 기대수익도 크다. 이러한 사업은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경영기반과 신용도가 아주 미약해 투자위험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에 일반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벤처열풍이 일면서 기대수익만 강조되고 있지 위험은 경시되고 있는 것 같다. 일례로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동기업 시가총액의 3~4배인 것으로 계산된다. 이는 100원의 자금이 투자되면 300~400원 정도의 매출을 일으킨다는 얘기다.
반면 일부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은 이 비율이 상장사 평균의 250분의 1로 100원의 자금이 투입돼 1.6원 정도의 매출을 일으키는데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년 매출이 100%씩 증가하더라도 7년이 지나야 상장사 평균에 도달한다는 얘기다. 위험을 감안할 때 너무 많은 자원이 집중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으며 자금이 집중될 수록 한계수익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신삼찬<보람증권 투자정보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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