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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협력사 "11일부터 납품중단"
입력2001-12-04 00:00:00
수정
2001.12.04 00:00:00
정리채권등 변제 요구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이 정리채권 1조5,000억원에 대한 변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납품공급을 중단하는 등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4일 대우차 협력업체의 모임인 협신회(회장 조항균)는 총회원 488개사 중 28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정리채권 변제와 자금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우차 전공장에 대한 부품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협신회는 부품업체들의 기존 정리채권 8,500억원과 원자재 업체, 해외 부품업체 등 모두 1조5,000억원의 정리채권을 GM사와의 본계약 체결 전에 협상내용에 포함시켜 전액 우선 변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지난 5월 산업은행이 부품업체 지원책으로 제시한 1,233억원의 자금지원을 집행할 것을 주장했다.
협신회는 대우차 정리채권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1주일 가량 생산부품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차 부품업체들은 GM측도 대우차를 인수하기 전에 협력업체의 상거래 정리채권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부품공급의 선결조건으로 GM측에 정리채권 지급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우차가 GM과 본계약을 체결해 공장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전처럼 수출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우차에 수출금융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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