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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화 목표가 상향 줄이어
입력2004-09-08 09:30:40
수정
2004.09.08 09:30:40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급등을 반영, 증권사들이 호남석유화학[011170]에 대한 목표가를 속속 올려잡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가격 급등세가 조만간 주춤해지면서 석유화학 업종의 주가상승 모멘텀 역시 다소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세종증권은 8일 수급 불균형과 고유가로 인해 3.4분기 중 호남석화의 주력제품가격이 급등하고 이에 따라 마진도 크게 확대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1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세종증권은 3.4분기 호남석화의 영업이익이 1천125억원에 달해 분기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 역시 호남석유화학의 3.4분기 및 올해 전체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9천원으로 크게 올려잡았다.
신영증권은 에틸렌그리콜(EG)의 가격이 8월 한달동안에만 26% 이상 오르는 등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증권도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 확대를 반영, 호남석화의 올 주당순이익(EPS추정치를 1만1천192원으로 기존대비 7.5%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6만2천원에서 6만3천원으로 높였다.
삼성증권은 이와함께 LG석유화학과 한화석유화학의 목표가도 각각 2만8천500원에서 3만1천원으로, 7천500원에서 9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석유화학경기가 내년 하반기 또는 2006년 상반기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견해와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그러나 10월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석유화학 주식의 단기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증권도 "석유화학 제품가격 및 마진이 정점에 도달한만큼 이제 차익을 실현할 때"라며 "주요 업체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하나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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