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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국회의원’ 탄생할까
입력2004-03-16 00:00:00
수정
2004.03.16 00:00:00
안의식 기자
건국이후 최초의 부부 국회의원이 탄생할까.
15일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이영순 전 울산 동구청장이 비례대표 순위 3번으로 당선됨에 따라 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례대표 3번은 정당지지율 5%만 넘으면 당선되는 선인데 현재도 민노당의 정당지지율은 5%를 넘고 있다. 이 후보의 남편은 울산 동구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창현 민노당 울산시 지부장. 이영순 후보와 대학(고려대 81학번)동기인 김 후보는 역시 울산 동구청장 출신으로 건국이후 최초의 부부 구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창현 후보는 현재 울산 동구에서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후보와 양강구도 속에서 혼전중이다. 김 후보는 “건국이후 최초의 부부 구청장을 지낸 우리 부부가 이제는 최초의 부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노동자.서민을 대변하는 새로운 모습의 국회의원 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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