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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 무리한 투자/부채비율 400% 육박
입력1997-06-28 00:00:00
수정
1997.06.28 00:00:00
중소인쇄업체들이 시설투자를 하면서 리스·은행등을 통한 외부차입에 지나치게 의존해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대한인쇄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직승)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쇄출판업의 부채비율은 제조업평균 부채비율보다 24.7%포인트 높은 3백95.3%로 조사됐다.
이 부채비율은 국내 제조업중 6번째로 높은 것이다. 또 미국보다 2.5배, 대만보다 4.6배 높은 수준으로 금융비용부담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 인쇄업계는 올해부터 인쇄시장이 개방되고 중기고유업종에서도 해제되면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인쇄업체들은 저마다 새 시설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조합의 관계자는 『시설도입도 좋지만 과도한 투자는 결국 부실을 불러온다』며 『회사의 부채비율을 가능한한 줄여 경영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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