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50%(750원) 상승한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기관이 24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GKL은 서울 힐튼호텔과 강남점에 외국인 전용카지노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올 여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외국관광객은 연평균 6.6%씩 증가했고 카지노 이용객은 연평균 12.9% 가량 늘어났다”며 “외국관광객 증가 덕분에 올해 GKL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2.5% 늘어난 1,5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GKL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3ㆍ4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6%, 4.5% 늘어난 1,413억원, 43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KL은 또 중간배당주로의 매력도 부각됐다. 정 연구원은 “GKL의 올해 순이익은 1,16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과거의 전례를 바탕으로 했을 때 주당 300원 안팎의 중간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