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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원장 김흥남)은 어린이들이 3차원 가상공간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거나 우주공간ㆍ해외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체험형 동화구연 서비스'는 3차원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동화 속 배경에 어린이들이 실사인물로 등장해 배경을 직접 만져보는 듯한 실재감을 주고 가상공간과 어울려 즐거운 놀이나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아기돼지 삼형제'와 '혹부리 영감'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추가로 경기 화성시도서관을 비롯해 여러 도서관에서 동화구연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체험형 학습 서비스'는 가볼 수 없는 우주공간과 해외를 체험하거나 3차원 가상공간에 등장하는 교사와 함께 외국어나 과학 등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41가지 콘텐츠가 대전 지역 1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서비스되고 있다. 이준석 ETRI 지식이러닝연구팀장은 "현재 시스템 사용의 편리성 증대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상환경 콘텐츠 제작으로 국내 e러닝시장에 새로운 콘텐츠시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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