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칠성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0.56%(9,000원) 오른 160만8,000원에 거랠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65만5,000원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만 10% 가량 오른 상태다.
롯데칠성 주가는 기관이 끌어올렸다. 기관은 이날 1,559주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한달동안 4,014주를 순매수했다.
음료수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확대와 맥주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해서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음료가격이 전체적으로 평균 4~5% 인상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재료비 등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면 이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연간 약 15~20%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주사업은 리스크요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시음행사로 제품력에 대한 의구심이 축소된 데다 마케팅 투자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맥주 사업의 영업적자를 고려하더라도 예상 주가수익비율이 올해 19.9배, 내년 16.9배로 지난 4년 동안의 평균 23배보다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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