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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내달 1조 유입”/「한도확대」효과/대투경제연 전망
입력1997-04-29 00:00:00
수정
1997.04.29 00:00:00
◎월말지수 780P까지 상승 무난내달 외국인투자한도가 추가로 확대되면 1조원정도의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대한투신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내달 외국인한도확대가 실시되면 외국인들의 최우선 투자종목인 5대 고프리미엄 종목(SK텔레콤, 포철, 신한은행, 삼성전자, 주택은행)에 4천1백38억원(각 종목 한도소진시), 한전에 3천3백52억원(확대폭 3%중 2% 소진시) 등 이들 6개 종목에 7천5백억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현재 한도가 소진된 종목에 2천6백여억원의 자금이 추가유입돼 이번 외국인한도확대로 1조원 수준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투 경제연구소는 이같은 대규모 자금유입을 바탕으로 주가지수는 7백50포인트대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일시적인 조정을 거친 다음 기관투자가들이 외국인에게 물량을 넘긴 자금으로 금융장세에서 선호주들인 저가주 매수에 나서 5월말께 주가지수는 7백80포인트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투 경제연구소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원달러환율이 이미 9백원에 근접하여 환손실 리스크가 감소했고 ▲미국증시의 조정국면진입에 따라 지난해 세계최고 하락률을 기록한 한국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어 중장기적 투자시각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선취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도 지수상승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대투 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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