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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PO 국내 인터넷주 영향 '제한적'"<현대증권>
입력2004-08-19 08:39:15
수정
2004.08.19 08:39:15
현대증권은 19일 미국 구글의 IPO(기업공개)가 국내 인터넷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기업공개 일정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보류로 인해 당초의 18일(현지시각)보다 늦어진 가운데 공모가격 범위를 108~135달러에서 85~95달러로 하향조정됐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구글 적정주가를 야후 보다 30% 정도할인된 80달러 내외로 보고 있는데 이는 구글의 매출이 시장경쟁이 심화하는 검색광고에 편중돼 있고 시설투자 부담이 큰 상태인 데다 상장 직후 이익실현에 따른 물량부담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최종 공모가격이 크게 낮아져 적정가격과 차이가 좁혀져 상장 이후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인터넷업체의 서비스 구성이 미국 업체들과 다르기 때문에 미국 인터넷업종 관련 이슈들이 국내 업체들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데다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 역시 공모가격 하향으로 인해 최소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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