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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경쟁률 850:1

이산가족 상봉 경쟁률 850:15일 컴퓨터로 200명 추첨 100명 확정 대한적십자사는 4일 이산가족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북 선정기준을 확정하고, 5일 컴퓨터로 200명을 추첨한다. 아울러 50~100명의 추가 예비후보자를 뽑아 16일께 남북 쌍방간에 200명의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적은 방북 선정기준으로 70세이상 고령자와 건강기준, 부모와 자녀의 직계상봉에 가중치를 부여, 추첨을 통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적은 이어 북측 인민보안성(경찰)에 설치된 주소안내소를 통해 생사 및 주소확인작업을 거쳐 26일께 북측 이산가족의 명단을 받게 된다. 남측도 북측 명단 200명을 받아 행자부·경찰청 등의 전산망을 통해 이산가족들을 수배해 북측에 결과를 통보한다. 이후 양측은 26일에 방문확정된 100명의 명단을, 8월 8일 기자단과 지원인원을, 상봉장소와 교통편 등은 10일께 서로 통보하게 된다. 오는 8월 15일부터 3박4일간 평양에서 북측의 헤어진 가족을 만나겠다고 신청한 이산가족은 8만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방북인원이 100명으로 제한돼 있어 경쟁률은 무려 850대 1에 달한다. 방북을 신청하지 않은 실향민의 경우에도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8월 15일부터 동시에 서울을 방문하므로 헤어진 가족과 친척들을 상봉할 가능성도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입력시간 2000/07/03 19: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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