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홀딩스(102260)(대표:박충열)가 동성에코어의 중국 공장 1단계 설립이 8월중 마무리되어 중국 폐타이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매년 16억개 이상의 폐타이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은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져 폐타이어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약 2억개의 폐타이어가 발생하여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은 2015년 말까지 2조5000억 위안(약 434조원)을 환경보호에 투자하며 올 한 해 동안만 1조 7000억 위안(약295조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여 환경개선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특히 중국은 고형폐기물인 폐타이어를 수거에서 보관 및 처리를 해 가는 관리 시스템이 없었는데, 지난 2013년 5월부터 관리시스템이 도입되었다. 폐타이어 관련업체에 대해 등록제로 변경되었고, 그 이후 매년 적합여부를 사후심사 받아 허가를 유지하거나 취소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폐타이어를 단순 폐기하거나 또는 연료로 태우는 등 친환경적이지 못한 처리방식을 유지해 왔던 기존 중국의 폐기물 처리업체들은 신규 폐타이어의 친환경적 처리 해법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진입을 위해 동성홀딩스는 지난 1월 폐타이어를 친환경적으로 열분해 하여 재생 오일 및 카본블랙, 기타 재생자원 형태로 100%로 환원시키는 TTE(Tire To Energy)사업의 첫 수주계약을 중국의 청광그룹과 체결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내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세계 첫 대규모 상용설비로서 TTE 플랜트를 준공하여 청광그룹에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었다.
동성홀딩스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플랜트가 전체 연간 10만톤 처리규모 중 1단계 2만톤 규모로 현재 공정률 80%에 이르고 있는 수준으로서 당초 계획대로 8월 중에 공장을 완공하는 데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금년 중 중국 중앙정부의 시범공장 지정 확정을 통해 후속 설비 증설을 조기에 추진하는 한편 이번 설비의 가동으로 TTE가 중국내 폐타이어 재생에너지 사업의 표준이 되어 시장을 넓혀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TTE란 기존의 가마식 대신 세계 최초로 디스크체인식을 적용한 방식으로 동성하이켐의 오일정제 기술과 동성화학의 진공합성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신기술이다. 경제성은 물론 연속 가동성과 수율, 제품 품질면에서 검증 받은 기술로 폐타이어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번 8월에 완공되는 첫 상용화 공장이 그 쇼케이스(show case)가 되면서 중국을 비롯한 사업활성화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동성홀딩스는 경량화 소재 분야의 도하인더스트리를 인수하면서 사업의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성 제고등 여러 방면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으리라 평가받고 있다. 동성홀딩스가 공격적 사업확대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동성에코어의 폐타이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동성홀딩스를 비롯한 동성그룹의 비약적 성장 기반이 확보되고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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