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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스타 카터 "하승진 발전할 것"
입력2005-08-09 13:50:15
수정
2005.08.09 13:50:15
"하승진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NBA 올스타에 6번이나 선정된 바 있는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뉴저지 네츠)가 같은 NBA 플레이어인 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나이키의 농구 코트 기증식에 참가한 카터는 "하승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발전하고 있는 걸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NBA에 키 큰 센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그곳에서 성공하기는 힘들다. 덕 노비츠키도 처음에는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하승진도 계속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NBA의 세계화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이 실패한 사례를 봐서 알 수 있듯 농구는세계화를 향해 달려가는 추세"라며 "NBA의 문호는 개방됐다. 단지 자신의 실력을 진지하게 판단해 본 후 NBA에 도전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농구에 대해서 얼마나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날 잠원동 나이키 코트에는 '덩크슛의 황제'를 보기위해 수많은 농구팬들이 운집했다.
갑작스레 쏟아진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코트 곳곳에선 여기 저기 플래시가 터지며 '덩크 머신'의 동작을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으려는 작은 노력들이 벌어졌다.
그는 비가 멈춘 후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뙤약볕에 "내 고향 플로리다와 같은날씨다"고 웃으며 입고온 겉옷을 벗어보이기도 했다.
카터의 이번 방한은 나이키가 국내에 첫 기증하는 농구 코트의 기증식에 참여하기 위한 것.
그는 이날 `잠원 나이키 코트' 기증식 행사후 오후 6시 농구팬들과 토크쇼에 이어 덩크쇼 콘테스트 심사위원을 맡고 3대3 농구 대회 우승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9년 NBA에 데뷔한 카터는 `올해의 신인(99년)', `슬램덩크 챔피언(2000년)'에 올랐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6년 연속 올스타팀에 선정되는 등 NBA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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