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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신 매각 이르면 이달 타결

현대투신(현투증권ㆍ현대투자신탁운용) 매각협상이 이르면 이달중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푸르덴셜 금융그룹과 협상을 벌여온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0일 “몇가지 문제가 남아있지만 가격 등 대부분의 핵심 쟁점에 의견접근이 이뤄져 이르면 이달중 타결될 수 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각조건은 공개할 수 없지만 푸르덴셜은 현대투신의 부실을 메워 정상기업으로 만들어 놓으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을 만큼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푸르덴셜은 현대증권은 제외하고 현투증권과 현대투신운용만 인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대증권에 대해서는 국제입찰을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별도 매각, 대주주인 하이닉스반도체가 현물로 내놓은 2,500억원 상당의 현대오토넷과 현대택배지분 등과 함께 현대투신에 투입될 공적자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현투증권이 매각이 완료되면 대한투자신탁증권과 한국투자신탁증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및 국내외 매각작업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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