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행장 신한은행 지휘봉 3년간 또 잡는다

신한금융 임원인사 단행

허창기 행장·김형진 사장도 연임

신한캐피탈사장엔 황영섭씨 발탁

신용정보사장 문종복 前부행장 내정

서진원 행장

문종복 사장

황영섭 사장

허창기 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임기 3년으로 연임한다. 허창기 제주은행장과 김형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캐피탈 사장에는 황영섭 현 부사장이 승진했고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그룹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서진원 행장은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잔여 임기를 채웠기 때문에 연임 임기가 1~2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3년 연임으로 결론이 났다. 지난해 사상 최고의 그룹 실적을 견인한 점과 브랜드 가치를 증대하고 취임 후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시킨 점이 평가를 받았다.

허창기 행장도 리스크 관리를 견실히 해왔고 도내 영업기반 강화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형진 사장은 그룹의 기간망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기술(IT)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을 잘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영섭 신임 사장은 20여년간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전문성과 온화한 리더십이 발탁 배경이다.



신한금융은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이어 경영진 인사도 단행했다. 신한카드의 남인 상근감사는 연임됐고 김근식 신한캐피탈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한저축은행에서는 조의용 전 신한금융지주 준법감시인이 부사장보에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