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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칩시대 열린다/컴퓨터 CPU대체

◎현재보다 200배 빨라/꿈의 반도체 각광/업체들 개발 박차세계 반도체 시장에 슈퍼칩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일본가전업체인 히다치(일립)가 반도체 칩으로 하드 드라이브를 운용하는 비디오캠을 선보이면서 슈퍼칩이 디지털 비디오시대를 선도할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슈퍼칩은 특히 컴퓨터의 CPU(중앙처리장치)를 대체함으로써 이동전화에서부터 멀티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초소형, 초절전형 전자시대를 앞당길 대표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바(동지)사는 슈퍼칩을 응용한 제품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기업중 하나다. 이 회사는 우선 미국의 i레디사로부터 「인터넷 튜너」라고 불리는 기술을 이용, 슈퍼칩에 종전 CPU나 소프트웨어의 모든 기능을 심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PC나 윈도95가 없이도 초고속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구상을 실현시킬 핵심적인 기술이 바로 슈퍼칩이다. 종래 반도체칩이 한가지 기능만을 수행하도록 설계된데 반해 슈퍼칩은 마이크로 프로세서보다도 빠른 속도로 여러 다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칩 개발당시 초기 용도는 CPU 3차원그래픽등 멀티미디어상에서 반복적인 임무를 수행하면서 CPU의 역할을 분담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슈퍼칩은 CPU없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다시 한단계 발전했다. 혼자서 프로세스, 메모리기능을 하는 미니컴퓨터 자체가 된 것이다. 전자산업중 정보통신업계는 이 슈퍼칩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통신장비업계는 현재보다 2백배나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송할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중인데 한정된 배터리수명, 비싼 가격등의 문제를 슈퍼칩이 해결해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슈퍼칩을 이용, 외국어를 번역해 들려주는「꿈의 전화기」개발도 머지않을 전망이다.<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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