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공사는 중앙녹지공간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 노선주씨의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가 1등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당선작은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미래 생태형 공원을 제시하고 있고 휴식 및 여가 기능을 제공하는 기존 공원의 기능을 넘어서 생산적인 기능까지 수용하는 새로운 공원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하이테크 이미지의 도시경관과 대조를 이루는 전원적 경관을 제안함으로써 환상형 행정도시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중앙녹지공간의 면적은 장남평야 및 금강 일대 수변공간을 포함한 약 7㎢로 서울숲의 7배, 분당 중앙공원의 약 10배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뉴욕 센트럴파크(3.4㎢)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원인 암스테르담 보스파크(8.9㎢)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1등 당선작에게는 상금 20만달러와 중앙녹지공간 후속 설계권이 부여되며 건설청과 토지공사는 1등 당선작을 바탕으로 중앙녹지공간 후속 설계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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