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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트...관련주 다시 '들썩'

월드컵 시즌이 본격적으로 도래한 가운데 관련 수혜주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마니커가 전날 보다 120원(9.06%) 오른 1,44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우와 하림 역시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월드컵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닭고기주들은 우리 시간으로 저녁에 경기가 열린다는 점에서 치킨 맥주와 같은 음식료 소비 증가로 이어져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SBS미디어홀딩스 역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가진 SBS의 지분을 30% 가지고 있어 지분법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2주간 SBS미디어홀딩스 주가는 두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3D TV 관련주들도 수혜가 점쳐지면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아이티가 미국 디즈니월드에 설치돼 3D 월드컵를 생중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과 전혀 관계없이 월드컵 수혜주로 분리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며 “일회성 이벤트에 몰리는 투기적 요소가 강하므로 일반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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