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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구로을.시흥 재보선 거리유세 본격 돌입
입력1999-03-15 00:00:00
수정
1999.03.15 00:00:00
여야는 오는 30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15일 마감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각각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아침 일찍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유세를 시작, 저녁 늦게까지 상가와 아파트지역 등을 돌며 경쟁적으로 득표활동을 벌였다.
유세에서 여당 후보들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지역발전론」을 내세운 반면, 야당후보들은 『여당의 독주·독선·정책혼선을 막기 위해서는 견제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일꾼론으로 맞섰다.
서울 구로을 재선거에 나선 국민회의 한광옥 후보는 선대본부 발대식을 가진 후 가리봉2동 남부인력시장과 구로역 등 밀집지역에서 거리유세를 벌였으며 한나라당 조은희 후보도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에 이어 신도림역 유세, 교회 등 종교단체 방문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 시흥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민련 김의재 후보는 이·미용사 월례조회와 연초소매인 조합회의 등에 참석, 직능단체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한나라당 장경우 후보는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가진 후 정왕동 아파트단지를 돌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안양시장 보궐선거의 국민회의 이준형 후보는 약수터, 동사무소, 유원지, 시장 등을 찾아다니며 표밭갈이에 주력했고 한나라당 신중대 후보는 안양남부시장, 인덕원역, 평촌중앙공원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각 당별로 열린 회의에서 이번 선거가 현정부 1년에 대한 중간평가와 내년 16대 총선에 앞서 수도권 민심을 파악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정국 주도권과 정계개편 등 앞으로 정국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 총력 지원키로 했다.【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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