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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10사중 4사 “생산·채산성 악화”
입력1997-11-27 00:00:00
수정
1997.11.27 00:00:00
◎기협 3분기 실태조사올들어 지난 3·4분기 중소제조업의 생산, 판매, 채산성, 자금사정이 모두 전분기에 비해 악화되는등 중소기업경영 전반에 걸쳐 적신호가 들어왔다.
26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전국의 1천3백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97년 3·4분기 중소제조업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중 2·4분기보다 생산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29.0%에 머문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41.0%에 달했다.
판매 역시 2·4분기에 비해 늘었다는 업체는 31.2%에 그친 반면, 줄었다는 업체는 이보다 9.5%포인트 많은 40.7%에 달했다.
이같은 생산및 판매부진을 반영, 3·4분기중 채산성이 악화됐다는 응답은 호전됐다는 응답(14.7%)보다 30.7% 포인트 많은 45.4%에 달했다.
특히 자금사정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원할했다는 응답은 6.3%에 그친 반면, 곤란했다는 응답은 무려 63.3%에 달했다.
자금사정이 곤란했던 이유로는 판매부진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을 판매대금 회수지연(26.9%), 금융기관 차입곤란(12.1%), 제조원가 상승(9.6%), 거래처 부도(9.4%), 어음할인 곤란(5.4%)등이 잇고 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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