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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환율 수혜 급등·외국인, 열흘째 '사자'

외국인들이 환율수혜주로 떠오른 대상을 10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상은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달 초 3,15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이날 현재까지 무려 44.44%나 급등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환율 수혜주인데다 대상의 주당순자산가치(PBR)는 1만1,395원에 달해 PBR가 0.4배에 미치지 못한 상태”라며 “특히 사모펀드 관련 투자유망종목으로 떠오르면서 외국인 지분율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의 매수세는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12.89%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12일 기준으로 14.99%로 높아졌다. 또 15일에도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입이 이뤄지면서 외국인 지분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홍성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만으로 이 정도까지 주가가 급등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3ㆍ4분기 실적 등을 검토한 후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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