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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차익거래 "지수 방어役"

순매수 사흘간 1조1,683억… "당분간 매수여력 커"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사흘 간 대규모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지수 하락을 최소화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매수여력은 아직 충분한 만큼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더라고 하락 폭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사흘 연속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사흘간 프로그램 차익 순매수 물량은 총 1조1,683억원 규모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사이에 수급공백을 메우며 '주가 지킴이' 노릇을 하고 있다. 반면 9월 지수상승을 견인했던 비차익거래는 순매수 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경우 프로그램 차익거래부문의 지수방어 역할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차익거래의 잠재 매수여력이 아직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인덱스펀드의 매도차익거래 진입물량과 매수차익잔고 수준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유입이 가능한 물량은 2조원대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의 차익순매수가 현물시장에 투매성 물량이 출현하면서 촉발되고 있다는 점도 낙관론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직전거래일의 경우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자 시장 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간 가격차이)가 확대됐고 이 영향으로 대규모 차익순매수가 유입됐다. 윤선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차익순매수가 선물시장의 강세가 아닌 현물시장 급락에 따른 베이시스 변화로 유발되고 있어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다만 잠재적인 차익매수여력 및 베이시스 여건 등을 감안할 때 프로그램 매매는 한동안 지수하락 속도를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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