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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우선주 급등재연 이달평균 60% 껑충
입력1999-10-22 00:00:00
수정
1999.10.22 00:00:00
이정배 기자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우선주중 지난 5일 이후 21일 현재까지 두배 이상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 35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 이상 상승한 종목은 71개에 이르렀다.이기간동안 우선주 188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59.9%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4%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 11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간 대한종금(2우B)의 경우 190원에 불과하던 주가가 21일 현재 2,490원으로 1,210.5%나 급등했다. 대한종금(1우)는 431.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한종금은 내달 19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을 거쳐 20일 상장폐지돼 주권이 휴지가 되는 것으로 투자가치가 없는 종목이다.
대한페인트(1우)도 165.1%, 진로종합식품(1우)는 158.0%, 크라운제과(1우)는 155.5%, 쌍용화재(2우B)는 145.5% 정도 올랐다.
문제는 증권거래소가 이상 급등을 보이는 우선주에 대해 3일간 매매정지를 시키는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종목은 거래가 재개된후 이를 비웃기나 하듯 재차 상승세를 보이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이달들어 이상급등으로 1차 매매가 정지된 우선주가 52개종목에 달했고 다시 강세를 보여 2차정지된 종목이 19개에 이르렀다.
특히 증시가 하락조정장세를 보일 때 우선주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져 개인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매매정지등 강력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우선주의 이상급등 현상이 재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매매심리를 더욱 강화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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