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4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98로 저점을 찍은 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며 최근 11개월래 최고치다. C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77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 CSI도 90으로 8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을 반영한 듯 주택ㆍ상가가치전망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물가상승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월(4.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한은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이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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