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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펄펄 끓는다

업황호전·가격인상 기대로 사흘재 올라 이달만 18% 상승<BR>"亞 미인주" 외국계 증권사 러브콜도 잇달아

포스코, 펄펄 끓는다 업황호전·가격인상 기대로 사흘재 올라 이달만 18% 상승"亞 미인주" 외국계 증권사 러브콜도 잇달아 포스코 주가가 철광석 등 원료탄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CSFB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포스코를 ‘아시아의 미인주’로 선정하는 등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는 25일 유가증권시장(거래소)에서 전날보다 4.08%(8,500원) 상승한 21만7,000원으로 마감, 전일에 이어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사흘째 상승세이며 이달 들어서만 18%나 올랐다. 최근 들어 철강석 등 원자재 업체들이 공급가를 큰 폭으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철강주 전반에 대한 업황 호전 기대감과 판매단가 인상 가능성 증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록 철강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올랐지만 이것이 오히려 철강재 판매단가의 인상을 촉발시켜 가격부담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일본업체와의 판매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어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박병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산 열연강판의 추가 가격인상으로 수입강재와의 가격차가 더욱 확대된 상태”라며 “원료탄에 이은 철강석 가격 인상은 철강재 판매단가의 인상을 촉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황 호전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도 상승탄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지윤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 철강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수요기반 호전에 따라 제품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SFB증권은 특히 포스코가 영업과 모멘텀 그리고 기업가치 등 3박자를 갖춘 ‘미인주’라고 평가했다. CSFB증권은 “내수가격 인상 가능성을 볼 때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상반기 중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는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 2005-02-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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