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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證 2차 IT붐 온다”
입력2004-01-02 00:00:00
수정
2004.01.02 00:00:00
김창익 기자
비즈니스위크(BW)는 “2004년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나, 그 성장 엔진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될 것이다” 고 전망하고 중국의 휴대전화와 PC에 대한 막대한 신규 수요가 성장 엔진의 축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90년대 미 실리콘밸리가 1차 IT 붐을 일군 중심이었다면, 2004년이 기점이 될 2차 IT 붐의 메카는 막대한 구매력을 가진 중국이 될 것이란 얘기다.
특히 중국의 PC와 휴대전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부품인 반도체 산업의 회복도 덩달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소비국이자 세계 2위의 PC 수요국으로 지난해의 경우 600억달러에 이르는 아시아ㆍ태평양 전체 D램 수요 가운데 25%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IDC는 중국 부상에 힘입어 올해 세계 반도체 수요가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낙관론자들은 40% 성장을 점치기도 한다.
이 밖에 리눅스와 맥킨토시의 새로운 PC 운영체제(OS), 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스타오피스 차기 버전 등 마이크로소프트 경쟁사들이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소프트웨어 시장 판도에 변화가 커질 것이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컴퓨터 사용을 추구하는 `유비쿼터스`의 이념아래 보다 다양한 개념의 PC가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BW는 덧붙였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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