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년간 3조투입 금융정보화 추진

국내외 24시간 증권거래시스템 구축오는 2006년까지 전자증권거래시스템(ECN)의 24시간 거래체제가 도입되고 미국ㆍ일본 등 해외증시와의 연계에 대응하는 24시간 증권거래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결제한도ㆍ사용횟수 등 자신의 구매나 대금결제 성향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개인구매카드'가 등장한다.

한국은행은 5일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3조1,381억원을 투입해 이같이 금융 부문의 정보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은 TVㆍ휴대폰ㆍ이메일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체제를 도입하고 서비스 내용도 자금이체ㆍ증권매매 등 기존의 서비스 외에 교차판매, 온라인 보험, 외국환 거래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계좌통합관리시스템ㆍ자산관리시스템 등을 구축, 개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투자성향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기능확대와 함께 보급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지급결제시스템의 경우 기업간(B2B)은 물론 소비자대상(B2C)이나 개인간(P2P) 거래에 적합한 결제수단과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B2C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전자결제 수단인 '개인구매카드'를 도입한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말까지 금융회사들의 신속한 재해복구를 마련하도록 해 ▦은행과 증권사는 3시간 이내 ▦보험사는 24시간 이내 재해복구가 가능한 체제를 완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