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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증권사] 사이버거래 65조
입력1999-07-05 00:00:00
수정
1999.07.05 00:00:00
임석훈 기자
인터넷과 PC통신 등을 이용한 사이버증권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5대 증권사의 상반기 사이버증권거래규모가 65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대우, 대신, LG증권 등 5대 증권사의 올 상반기 사이버증권거래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배이상(1,285%) 증가한 64조9,8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조6,888억원이었는데 이보다 60조3,000억원이나 늘어난 셈이다.
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2,192.6% 증가한 26조2,543억원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이어 LG증권(13조3,789억원), 삼성증권(10조2,374억원), 현대증권(7조6,126억원), 대우증권(7조5,022억원)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사이버증권거래가 급증한 것은 특히 지난 5월부터 증권사들이 사이버증권거래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인하하면서 거래비용이 감소, 사이버 증권투자자들이 급증한데다 거래횟수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증권사들이 사이버접속회선을 확충하고 사이버거래를 통한 재테크상담, 다양한 정보 및 조사자료 제공 등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사이버로 주식투자자가 대거 몰려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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