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盧대통령 “파병 걱정스럽다”
입력2003-10-30 00:00:00
수정
2003.10.30 00:00:00
고태성 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9일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 "기분은 국위선양도 하고 다시 파병도 했으면 싶지만 현지의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추가 파병이 정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외파병 장병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마음 정하기 정말 어렵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으며 그것이 마음 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윗분들 눈치보지 말고 솔직하게 보고 느낀 대로 편안하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파병 지역으로 이라크 모술 지역이 거론되는데 대해 "모술 지역의 미 101강습사단과 교체되는 것으로 미리 추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시기, 장소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걱정스럽다"는 말에 대해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은 "파병 부대의 성격, 규모, 시기 등을 정하는 데 고충이 있다는 뜻"이라며 "추가 파병 자체를 재검토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태성 기자 tsgo@hk.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