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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새화기술투자 흡수합병
입력2002-07-16 00:00:00
수정
2002.07.16 00:00:00
내달 신규 이사진 구성…종합투자 금융사로 변신무한투자(대표 이인규)가 세화기술투자(옛 웰컴기술금융, 대표 김동준)를 흡수 합병키로 했다.
양측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 무한투자 본사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무한이 세화기술투자를 흡수 합병, 종합투자금융기관으로 변모해 나가기로 했다. 합병비율은 1대0.38이고 경영은 이 대표와 김 대표의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이들 회사는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무한투자의 합병 승인 임시주총에서 기존 이사진 전원이 사임한 뒤 향후 합병회사를 이끌 신규 이사진을 새로 구성, 양사를 신속히 통합해 10월초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무한투자는 자본금 294억원, 투자조합 25개, 총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무한투자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던 세화기술투자와 무한측은 지난 해부터 무한의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무한측은 이번 합병으로 무한의 벤처투자 노하우와 세화의 M&A, 구조조정, 재무컨설팅 등 투자금융서비스 역량을 결합하여 종합투자금융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합병결의로 시장환경에 맞춘 대형 벤처캐피털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 되어있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너지를 기반으로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국제적인 벤처금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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