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1,150원(2.36%) 오른 4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만7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날에 비해 350원(5.43%) 상승한 6,790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장 초반부터 급등하며 52주 신고가(6,870원)을 갈아치웠다.
티웨이항공의 대주주인 티웨의홀딩스도 380원(4.06%) 오른 9,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강세 현상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것이다. 항공사들이 원가절감 효과를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져 있는 상황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4·4분기 들어서만 항공유 가격이 27% 하락했기 때문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2015년 영업이익을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4%, 87%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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