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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단말기 내년엔 물량충분

◎LG·삼성 설비확충… 현대도 생산/내년초 한화·맥슨·팬텍등 참여/공급넘쳐 값40만원대로 떨어질듯PCS 단말기 부족현상은 생산업체들의 증설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11월부터 점차 해소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보여 오히려 단말기 공급과잉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이 현재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있고 현대전자가 10월부터 단말기를 공급하며 내년초에는 해태전자, 맥슨전자, 한화정보통신, 팬텍, 엠아이텔 등이 잇달아 단말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모토로라, 퀄컴 등 미국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오히려 공급량이 수요를 앞설 것으로 보이며 현재 50만∼60만원대에 달하고 있는 단말기 가격도 40만원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PCS 예약가입자들이 몰리자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이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는데다 중견·중소업체들까지 퀄컴과 라이선스 및 판매계약을 맺고 단말기 생산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은 지난달부터 생산라인 증설작업에 들어가 11월까지 월 30만대 정도의 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10월말부터 단말기 생산에 들어가 올해 총 20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하고 내년부터 월 7만∼8만대 정도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중견업체인 해태전자는 내년 1월부터 월 3만대 정도를 생산할 예정이고 맥슨전자도 생산량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내년 3월부터 월 5만대 이상의 단말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PCS 단말기사업에 뛰어든 한화정보통신도 내년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오는 99년까지 연간 1백50만대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중소업체인 팬택과 엠아이텔도 내년 2∼3월까지 단말기 개발을 마치고 월 5만대 정도를 생산할 방침이고, 핵심텔레텍·스탠더드텔레콤·세원텔레콤·우일정보통신·유양정보통신 등이 컨소시엄으로 단말기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동전화사업자인 SK텔레콤도 조만간 단말기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내년부터 PCS 단말기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퀄컴이 한솔PCS에 내년 3월까지 10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토로라도 올해 국내 시장에 10만대를 공급하고 내년에 1백만대 정도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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